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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정신차려야!
작성자***
작성일11.03.29
조회수1163
첨부파일
경북을 거닐고 있을라치면 ‘신공항’광풍이 불고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 이는 대구와 경북도 가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거리 곳곳에 붙어있는 ‘신공항 밀양유치’현수막은 그 열기를 느끼 게 한다.
하지만 이 신공항이라는 것이 아무런 경제성과 필요성도 없는 사업이다. 기존의 있는 노선 도 적자노선인데, 또 만들어서 무엇하랴? 세금만 낭비할 사업일 뿐이다.
하지만 이 사업을 추진하는 이들은 신공항 사업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하는 것처럼 호도 하면서 지역에 대대적인 바람몰이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이에 허고헌날 관청과 지역뉴스를 접하는 뭣 모르는 시민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한다. 그들은 신공항을 통해서 정녕 지역 에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되리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이 사업은 워낙 해야 할 필요가 없는 사업인지라 정부에서 백지화 계획을 발표할 태 세다. 이렇자 신공항 추진을 위해서 앞장섰던 대책위에서는 앞으로 삭발-단식투쟁, 궐기대 회를 준비함은 물론 정권 퇴진 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한다.
아무리 따져봐도 사업의 실효성이 없어서 사업 진행을 하지 못하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생 떼를 쓰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좋지 않다. 이러한 모습은 시대를 역행하는 모습이고 건전 한 사회성을 무너트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모습은 낯설지가 않다. 이는 바로 우리 군산시민이 새만금 사업과 핵폐기장 사업 추진하면서 보였던 모습이 아닌가? 아니 그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그보다 덜 하지는 않다.
강봉균 국회의원은 지역의 찬반 여론을 수렴할 생각은 않고 일방적으로 찬성 추진입장에 앞 장서 갈등을 고조하고, 김용화 도의원은 삭발 투쟁한 것이 무슨 훈장이나 되는 것처럼 선거 운동사무실 벽면에 자랑스럽게 붙여 놓기까지 했다. 국추단 단장이었던 고명수과장이 일명 ‘행정깡패’라고 불리는 편모씨에게 전화를 한 직후 반핵활동을 하던 활동가들이 갑작스레 난입한 그들 편모씨 일당에게 두들겨 맞았던 사실 또한 유명하다.
시간이 점차 지나며 우리는 그러한 사업들이 ‘허상’이었음을 서서히 확인하게 된다. 핵폐기 장 사업은 지역 발전은 커녕 끝없는 고통만 안길 사업임을 작금의 경주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고, 새만금 사업 역시, 이 사업을 추진할 몇몇 건설업자들과 정치인들에게만 득이 될 사 업임이 확인되고 있다. 보라! 새만금 현지에 골프장 만들고 ㅋㅏ지노 만든다고 하는 계획이 과연 누구를 위한 계획인 것으로 보이는가? 앞으로 몇 십 년이 걸릴지 모르는 사업에 거창 한 ‘청사진’만 있고, 예산은 없다. 더군다나 거창한 희망만 부풀려짐으로 인해서 군산은 땅 투기장이 되고 있어서 집값, 땅값이 전국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우리 자식들이 자립하 기 힘든 여건만 만들어 내고 있다.
경북의 어느 마을을 걸으며 이곳에 붙여진 ‘신공항유치’ 현수막을 보고 답답한 마음에 한마 디 쓴다. 과연 언제까지 우리는 이러한 무지와 야만의 함정에서 허우적 거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