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아동양육시설인 삼성애육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입니다. 저희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6월 8일에 시청 게시판 - 소통과 참여 - 나도한마디에 저희 삼성애육원 직원들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온 것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함입니다.

6월 10일에 굿네이버스와 시청에서 전수조사가 나와서 시청 게시판에 우리 시설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는 내용을 인지하고 글에 내용을 확인한 결과 5월 29일 전체회의때 있었던 일이 게시되면서 그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었습니다. 그 글로 인해서 그동안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생활하시던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큰 좌절과 상심으로 인해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삶과 그동안 수 년간 이곳에서 동거동락한 선생님들의 눈물과 수고가 헛되어지지 않게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이렇게 왜곡되어졌다는 사실은 한 두명의 선생님들의 의견이 아니고 그날 그 회의에 있었던 거의 모든 선생님들의 동일한 생각임을 말씀드립니다.

게시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

5월 30일 ~ 6월 2일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로 참석하는 동생 보배를 응원하러 가겠다는 선생님을 원장님은 찬성 했지만 국장님과 숙소 선생님들 반대로 못 가게 되었어요.

※ 게시글에서는 국장님과 선생님들의 반대로 못 가게 되었다고 하는데

5월 29일 회의 내용 중 반대하신 선생님들은 없고 제주도를 가기까지 결정과정에서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전 업무 협의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은 있었습니다. (회의 녹취록 참조)

원장님은 우리 선생님이 제주도 응원 찬성했다는 이유로 한사람 편들었다며 여러 선생님들이 원장님께 따지는 소리를 수빈 언니가 들었다고 했어요.

※ 5월 29일 회의에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서로 화합하여 일을 하기 위해서 모였다. 저희가 원장님께 이야기를 하면 요구사항이 되니 원장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어떤 직원이었으면 좋겠다. 하고 이야기를 해주시면 저희들도 이야기 할 부분을 하고 그렇게 되면 이 자리가 알차고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회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선생님은 우리랑 6년을 살았는데 사무실에서 다들 그만두라고 했다 하네요.

※ 파트너 선생님이 책임을 지고 사직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여 다른 선생님이 책임을 지고 사직을 하실거면 두 분다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직 보다는 지혜와 의견을 모아 같이 일하자고 이야기하였고 그 말은 들은 선생님이 사직에 대한 말씀을 하셔서 사직 이야기를 하신 선생님이 그 말이 아니라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 선생님이 사직을 하면 저도 여기서 일 못하고 같이 그만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의도로 다른 선생님들이 이야기를 하였으나 게시판 내용처럼 그만두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게시판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었다고 주장하여 원내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이 상황에 대하여 원장님께서는 묵인과 방관만 하고 계십니다. 대신하여 사실규명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