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은 많은 사람들이 근무 또는 상주하고 있어 평소 대피요령을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여유 있게 대피할 시간은 화재를 감지한 후 3~5분밖에 없으며, 건물의 구조 및 발화 장소, 발화 장소로부터 자기가 위치한 곳까지의 거리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대피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고층건물 화재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발화 장소가 몇 층인가를 알아야 하는 것이며 지금 자기가 위치한 곳이 발화층보다 위인가 아래인가를 판단하여야 한다, 방송시설이 있는 곳에서는 방송을 잘 들어 발화위치를 정확히 판단한 후 대피해야 한다.
1. 자기가 있는 곳에서 불이 났을 때 : 초기 진화에 실패하였을 경우에는 창이나 출입문을 꼭 닫고 피난하여야 한다. 창이나 출입문을 연 채로 피난하면 창이나 출입구를 통하여 들어온 공기에 의해서 산소 공급이 왕성해지므로 불길은 더욱 강렬해 지기 때문에 창문과 출입문을 반드시 닫고 대피 하여야 한다. 2. 아래층에서 불이 났을 때 : 내부의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연통 구실을 하므로 거의 사용할 수 없으며, 일단 불이 난 곳에서 옆 방향으로 멀리 피난하고 피난한 곳에서 비상구를 통해 건물 바깥계단을 이용하거나 창문으로부터 대피로를 찾아 아래쪽으로 대피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불과 연기의 확산이 너무 빨라 아래로 내려 갈수 없을 때는 옥상으로 대피해야 하며 이때에는 바람을 등지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