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월명 수영장은 장기간 공사로 인해 휴장중이고, 대야 수영장은 시내권에서 이용하기에는 시간, 거리상의 제약을 많이 받아 이용에 어려움이 큽니다.
지난 토요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전라북도 교육감배 수영대회에 다녀왔습니다. 군산시에 있는 여러 학교의 여러 아이들이 출전을 했는데 거의 모든 종목 순위권은 전주에서 독차지를 하였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전주에는 이미 50m 레일이 갖춰진 수영장이 두 곳이나 있습니다. (완산수영장, 덕진수영장) 우리 군산의 학생들은 대회날 처음으로 50m 레일에서 수영을 해본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수심이 깊은 수영장에서만 점프대에서 스타트 연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군산의 학생들은 점프대에서의 스타트도 해본 경험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는 대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50m를 완주한 우리 군산의 학생들이 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 군산시에도 규모가 있는 실내 수영장이 건립되길 원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생존수영이 필수인 시대가 되었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지금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노인층에 수영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합니다. 아기부터 노인층에게 모두 좋은 운동인 수영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 시설이 우리 군산시에 꼭 추가 건립이 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