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일 외부에서 많은 지인들이 찾아와 제일먼저 군산의 자랑거리 라고하면서 청암산 수변로를 걷기로 하고 갔습니다
오랫만에 군산에 찾아온 지인들이라 맑은 공기와 숲속에서 지져대는 새소리와 잔잔하게 불어대는 바람소리가 으뜸인 청암산 수변로는 온자 벤치에 앉아서 명상을 하기에도 좋은곳으로 어디에 소개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곳입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어느 누구와도 같이 걸어도 지루하지 않는 13.9키로미터 수변로는 그래서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외지인까지 많이 찾는 군산의 슬로의 공간이며 명상의 공간 대화의 공간이라고 저는 늘 블로그에 군산 청암산 수변로를 자랑삼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일 지인과 걸으면서 입구부터 수상스키 체험이라는 깃발들이 나부끼고 안쪽 수변로를 걷다가 보면 수상모터제트기? 가 지나가면 엔진소리에 머리가 멍멍할정도로 소음도 크고 물살을 일으켜 마치 잔잔한 호수가에 파도가 치듯 예전과는 전혀 다른 불쾌한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저는 정말 군산시민의 마지막 휴식공간이라고 생각했던 청암산 주변 호수마져 군산시 문화체육진흥과에서 허가를 내주어 시민이 걷고 휴식하는 공간마져 체육시설를 임대를 해주었는지 허가를 어떻게 내 주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현실을 몰라도 정말 모르는 정책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낮에 오면서 정말 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에 군산시청 120번으로 전화를 하여 담당자와 통화를 할수있게 해주었습니다
이과정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 직원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담당자는 한시적으로 하는 행사라고 하였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이며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런행사를 하면 군산시 재정에 도움이 되는지 군산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오늘 볼때는 오전에 어린학생들 10~20 명 정도있는데 수상모터에 몇몇씩 나눠 태우고 청암산 호숫가를 모터보트를 타고몇바퀴씩 돌더군요
이것이 수상스키 체험입니까
정착 체험하고 즐기는 것은 동호회 회원들인 성년들이 수상스키타는것이 전부인 듯했습니다
8월이 되면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말에 경기까지 하면서 스피커소리에 고개를 젓개됩니다
재작년 그때의 악몽이 생각납니다
수상체험 반대하는것은 아닙니다
인적이 한산한 하구둑 조정경기장은 정말 좋습니다 시청 담당자는 바람이 많이 불어 하구둑보다는 청암산 호숫가에 허가를 내줬다고 하는데
글쎄요? 그리고 군산시민들에게 수상체험을 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또한 군산이 내륙지방이라 수상스키등을 체험을 할수없어 이러한것이 시민들에게 좋은기회라 생각해서 허가를 내줬다고 하는데 .... 제가 생각할때는 아주 극소수의 수상동호회원 만을 위한 시정이 아닌가 싶고 그리고 군산이 내륙입니까? 저는 담당자 말을 듣고 한참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수상체험은 바다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하는것이 정상아닙니까? 바람이 불지않는 청암산 호숫가라 허가를 내줬다는 말에도 동의 하지못하겠습니다
올해까지 시행을 해보고 내년행사를 허가할것인지 안할것인지 결정한다고 담당자에게 들었습니다
청암산 말고도 굳이 저수지를 찾는다면 옥구저수지도 있습니다
그곳은 한적하고 이곳보다 넓고 민원도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한시적으로 6~8월이면 이곳 청암산을 찾는 인원도 이때가 제일 많습니다
제발 공무원들은 이러한 것을 허가낼때 지극히 일부 시민이 아닌 일반시민 전체를 생각하며 시정을 펼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