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귀족 오르공은 어느 날 교회에서 만난 ‘따르뛰프’라는 남자를 경건하고 신실한 인물로 여기고 감동하여, 집으로 데려와 성자처럼 떠받든다. 오르공의 가족들, 특히 아내 엘미르와 하녀 도린느, 아들 다미스는 그를 경계하지만, 오르공은 오히려 따르뛰프를 비난하는 가족들을 꾸짖는다.
오르공은 따르뛰프를 지나치게 신뢰한 나머지, 딸 마리안느를 그녀가 사랑하는 발레르 대신 따르뛰프와 결혼시키려 한다. 그 와중에 따르뛰프는 오르공이 없는 틈을 타 엘미르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유혹한다. 이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다미스가 아버지에게 사실을 폭로하지만, 교묘하게 연기하는 따르뛰프의 참회에 속아 오르공은 오히려 다미스를 내쫓고, 따르뛰프에게 자신의 재산 상속권까지 넘겨준다.
결국 엘미르는 남편이 진실을 알도록 따르뛰프를 다시 불러 유혹을 유도하고, 그 장면을 숨어 듣게 된 오르공은 따르뛰프의 추악한 본성에 속았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이미 그는 따르뛰프에게 재산과 중요한 문서를 맡긴 뒤였고, 오히려 따르뛰프는 오르공 가족을 집에서 내쫓으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