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과 같이 클라이밍을 취미로 하는 군산시민입니다.

작년 5월2일 군산시홈피 예산낭비신고방에 전주나 익산보다 먼저 군산에 클라이밍을 즐길수 있는 인공외벽을 군산시민의 세금 수억원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그후 수천만원의 세금을 소비하며 실내 암벽장을 만들어 놓고 왜 항상 문을 닫아놓고 활용하지 않아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며, 왜? 군산시민이 클라이밍을 배우려면 관리자가 있는 익산이나 전주로 가서 배워야하는가?에대한 글을 쓰면서 활용해주시길 바라는 글을 올린적이있습니다.

그에대한 군산시의 답변은 "현재 시설보수계획 검토중에 있으면, 또한 보수공사 완료후 말씀하여주신 바와같이 전문인력 확보등 인공암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여러방안이 신중히 검토중에 있습니다"였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뉴스를 보니 기자가 군산시 관계자에게 인공외벽을 어떻게 할건지 물으니 인공외벽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어린이 풀장등을 구상하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용객의 수가 현저히 적다는 것과, 현재에 있는 시설을 보수하려면 수억원이 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어이상실이더군요,

첫번째로 이용객의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전국 대부분의 인공외벽에는 관리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군산에는 없죠, 전주,익산에는 있지만 군산은 없습니다. 군산시가 설치된후 10여년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의 수가 현저히 적었다면 이해하겠습니다. 그냥 건물만 지어놓았고 문을 닫아놓고 있었지 않았습니까? 스포츠클라이밍은 축구나 조깅하고 틀려서 장비사용법, 안전한 확보법등을 배우고나서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있습니다. 즉 왔다가 건물만 쳐다보고 저게 머냐?하고 가는사람들이 많았다는겁니다. 전문적등반기술을 가진 관리자가 상시근무했다면 이용객의 수는 10여년사이 엄청나게 늘었을거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군산에 있는 초,중,고등학생들 체육시간에 하루에 한 반씩만 체험등반으로 활용한다면 365일 활용될것이고 학생들에게는 접하기 쉽지않은 좋은경험도 되고 그중에 재능있는 학생은 프로선수로도 활동할수있는 기회도 될것입니다.

두번째로 시설보수에 수억원입니다. 인공외벽 녹슨 볼트갯수 많이 잡아야 300개정도입니다. 노후된볼트 1개당 1만원 300만원입니다. 300개의 볼트에 퀵도를 전부건다면 개당 2만5천원씩 750만원입니다. 교체인건비 200만원이면 합해서 1250만원입니다. 넉넉하게 잡아도 천오백만원입니다. 그런데 시설보수비 수억원이라는게 어떠한 계산으로 나온것인가요?

세번째 어린이 풀장등입니다. 어린이 풀장등을 만든다면 또 몇억의 세금을 쓰시겠죠? 또 지어놓고 세금없다고 인공외벽처럼 관리자 안두고 문을 닫아놓으실건가요? 물더러워져도 세금없다고 물관리 안하실건가요? 또 10년간 방치후에 이용객 적으면 또 다시 철거검토합니까? 인공외벽철거한다면 역시 세금으로 할것입니다. 수억원의 혈세로 지은 인공외벽장은 고물폐기장으로 갑니까? 그렇다면 군산시 집행부께서는 군산 시민의 피와땀으로 만들어진 혈세 수억여원을 낭비한 책임을 어떻게 지실겁니까? 그냥 집행의 권한은 있으나 아무런 책임을 질 의무는 없으신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처음에 어떠한 의도로 건물을 지었고 왜 방치했으며 지금은 왜 철거하고자하는지? 시장님께 바랍니다. 단1년간이라도 제대로 활용해서 이용객이 많아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보신후에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해주시길 진심으로 간곡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