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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 바란다

군산 하구둑 금강랜드에 대한 관리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

작성일16.05.16

조회수1175

첨부파일

문화관광부 사이트에 민원 코너가 없어 여기 글을 남깁니다.

일단 저는 군산 시민은 아닙니다.

 

16

지인 가족과 함께 금강랜드에 놀러갔습니다.

저렴하고, 한산하여 아이들 놀기에 좋다하여 전주에서 운전해서 갔네요.

 

낡은 시설같은거는 괜찮습니다.

애들이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제동이 잘 안걸리는 놀이시설 정도는 참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타가디스코라는 놀이기구를 탈때였습니다.

탬버린 뒤짚어 놓은 거 같이 생긴 그 놀이기구 말입니다.

 

이게 디제이가 멘트하면서 노는거죠.

 

연인들이 타고 놀때는 디제이들이 연인들 놀리면서 약간 성적 농담도 하고 하면서 노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시간이 1시 정도였고

타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아이들과 그 부모들뿐 이었거든요.

 

4,5학년 쯤 되는 여자아이가 아빠와 타고 있었고,

제 아이들과 지인의 아이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여자아이가 좀 뚱뚱했습니다.

 

디제이가 아이를 너무 놀리더라고요.

옆의 아버님. 따님인가요? 뭐 먹이셨어요?

너무 심하게 먹였네요.

! 세상에.

너무하다.

정말 따님이 맞나요?

예쁘다고 너무 막먹이신거 아닌가요?

세상에.

세상에.

 

아버님.

자꾸 따님 배를 더듬으시네요.

정말 따님이신가요?“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군요.

 

보고 있는 입장에서 기가 막히더군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방송멘트가 놀이동산 전체에 울려퍼지는 상황에서

 

어린 여자애 외모를 너무 비하 하더군요.

옆에 아버지도 있는 상태에서 말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그 아버지도 화도 못내고

내리겠다고 하면서 그냥 내리시더군요.

 

같이 있던 집사람이

디제이실에 가서 디제이에게 아이들이 타고 있는데 너무 말이 심하다 항의했습니다.

조금 조심해 달라 했죠.

 

잠시후 방송이 더 웃기더군요.

 

사모님 저 알아요? 언제 봤어요.

! 진짜.

거기 빨간 잠바 입은 아이.

저 분이 너네 엄마시니

너 진짜 힘들겠다.

! 진짜

힘들겠다.

힘들겠어.

어쩌니. “

 

이 소리를 계속하고 있더군요.

제가 매표소에 가서 관리하시는 분께 디제이 바꿔달라 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바꿔주더군요.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이 고개 숙이고 욕하면서 다른 놀이기구 조작하러 가더군요.

 

성인들만 가는 놀이터라면

19금 멘트가 있던, 욕을 남발하던

거슬리면 제가 안가면 그만입니다만.

 

아이들이 출입하는 놀이동산에서 저런식의 디제잉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요

 

외모로 놀림받은 그 여학생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놀림받는 딸아이를, 대중앞이라 감싸주지 못했던 그 아버지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지도 감독 확실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잘못한 사람도 확실히 벌받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언제든지 주말에 가서 동영상 찍고 녹음해서 인터넷 올릴 생각도 있습니다.

확실히 해주세요.

 

똑같은 민원

아동학대 관련으로 민원 넣을 생각입니다.

 

기억을 떠올리면서 글을 쓰니

너무 화가 나네요.

 

수고하십시오.

 

답변글
    군산 하구둑 금강랜드에 대한 관리 부탁드립니다. 답변목록
    담당부서 : 담당자 : 관광진흥과

    작성일 : 16.05.24

    평소 시정에 관심을 가지시고 참여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놀이시설을 이용하시면서 느끼셨던 불편사항을 읽고 금강랜드에 전화해서 직원 친절교육을

    철저히 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권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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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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