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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 바란다

버스를 타면 행복합니다.

작성자 ***

작성일20.12.05

조회수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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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버스를 타면 마음에 급합이 사라지고 평안해집니다.

아무래도 넓은 공간에 눈감고 가만히 있어도 안내방송이 나와 목적지에 내릴 수 있으니

이 순간만은 아무런 걱정없이 마음편히 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또한, 같은 시간대, 같은 버스를 타는 버스동창생을 만나 대화도 나눕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되도록 버스를 이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은파코아루앞에서 83번버스를 타고 시청옆에서 내려 법원쪽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퇴근할 때는, 시청앞에서 83번 버스를 타고 의료원앞에서 내려서 귀가합니다.

83번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오늘은 퇴근길에 의료원앞에서 내리는 데 무심코 옆을 보니 노인이 봇짐을 들고 달려오면서 손을 흔들길래, 저도 출발하는 버스를 향해

손을 힘없이 들었지만, 버스는 그냥 계속 가버렸습니다.

노인은 저를 원망하는 듯이 물끄러미 바라보길 래, 눈길을 피해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고 나의 길을

향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전에 버스동창생이 법원앞에서 내리면서 "어제는 버스타려고 막 뛰어갔는 데

버스가 그냥 가더라, 나쁜 놈들." 하고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또한, 저도 버스이용에 아쉬움을 느끼는 시민중의 한 사람이라 이 기회에 말씀드립니다.

서울에서 지하철은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교통수단입니다.

우선 비용이 저렴합니다. 넓은 서울의 왠만한 곳이면 1,2천원이면 갈 수 있습니다. 지하에서 운행하니 막히지 않아서 빠릅니다.

그리고 승하차시간이 정확합니다.

 

군산에서는 지상이라 교통체증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승객이 타는 정류소에서는 의무적으로 정차하는 제도"를 도입하시기를 바랍니다. 2,3초만 기다려 주면

탈 수 있는 데도, 버스는 그냥 갑니다(엊그제는 한 눈 파는 사이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서 차를 타지 못했습니다.)

 

 그 많은 예산중에 버스기사에게 "시민을 위한 3초수당"이라도 지급하여 정류소에서는

반드시 일단정지한 후 출발하기를 바랍니다. 버스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수단이기 때문에 예산이라도 쪼개어 서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장님도 석달에 1번은 버스로 출근하여 시민들과 대화하시면

훌륭한 행정을 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시청앞 정류소에는 예보시간도 나오고, 버스가 바로 도착한다고 언내방송도 나와 마음이 편합니다.

은파코아루앞 정류소에는 안내방송이 없습니다. 도착시간 예보기계도 없습니다. 차가 언덕고개를 넘어 곡선도로를 타고 내려오는 데

언제 올지 몰라 버스 오는 방향만 긴장하고 기다립니다. 무익하게 시간을 허비합니다.

이제는 눈감고 있어도 어느정도 버스오는 감을 느끼는 데, 그래도 불안합니다.

 

가끔 달리기를 하다보니, 시내 곳곳의 정류소 상황을 관심있게 봅니다.

어느 곳은 예보장치가 되어 있고 어느 곳은 않되어 있습니다.

대략 반반인가요?

모든 정류소룰 정비하여 관광군산, 쾌적한 군산, 편리한 군산, 시민을 위한 군산을

건설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군산시민이 편히 다닐 수 있도록 "군산시내만을 순환하는 마을버스"를 도입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순환버스가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활동반경을 증가시키 그에 따라 군산시내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목적지에 가기 위해 1시간씩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넓지 않은 군산에 조금만 가려 해도 몇십분씩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면 시민의 활동력을 반감시켜, 살고 싶은 군산, 행복한 군산과는 거리가 멀게 될 것입니다.

시민들이 편하게 활동해야 경제생활도 풍부해지며, 군산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인구가 증가하면 버스이용객, 택시 이용객도 많아지고

거리에 활기가 넘쳐 행복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서울은 편한 지하철이 있어도 ,택시이용객도 많고, 버스이용객도많으며, 거기에 마을버스도 있어서, 시민이 언제든지 어디를 가든지

자기 분수에 맞게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있으며, 따라서 거리에 활기가 넘치고,  교육, 문화, 경제가 모두 풍요롭습니다.

 

 오히려 서울보다 좁은 군산에서의 교통은 버스외에는 택시를 타야하기 때문에 서울보다 교통비가 더 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모쪼록 고견을 내시어 "군산을 빛내는 훌륭한 시장"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군산을 좋아하고, 군산을 사랑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채 상석 드림.

 

추신; 작년 겨울은 따뜻했습니다. 신임시장님께서 정류소마다 가림막과 난방을 설치하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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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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