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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완벽 가이드: 시간이 멈춘 근대 역사의 도시와 서해의 낭만이 공존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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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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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완벽 가이드: 시간이 멈춘 근대 역사의 도시와 서해의 낭만이 공존하는 곳

일제강점기 건축과 짬뽕의 추억, 선유도의 비경이 어우러진 전북의 항구도시

군산시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서북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일제강점기의 근대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 시간여행의 감성을 선사하는 독특한 여행지다. 금강 하구와 서해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입지에서 조선시대부터 호남 최대의 항구로 번성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쌀 수탈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기도 하다. 오늘날 군산은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시간여행 관광의 메카로 부상했고, 이성당 단팥빵과 군산 짬뽕의 명성은 전국의 미식가들을 불러모은다. 고군산군도의 보석 선유도와 은파호수공원의 야경까지 자연과 역사, 미식이 어우러진 군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지리적 특성과 접근성

군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서북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익산시, 남쪽으로 김제시, 북쪽으로 금강을 사이에 두고 충청남도 서천군과 마주한다. 서쪽으로는 서해바다와 접하며, 해안선 길이만 257km에 달하는 해양도시다. 총 면적 396.58㎢에 인구 약 27만 명이 거주하는 전북 제2의 도시로, 산업과 관광이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고 있다.

군산의 지형은 금강 하구에 형성된 충적평야와 서해안의 간척지, 그리고 고군산군도로 대표되는 도서 지역이 특징이다. 금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하구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수운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호남평야의 곡창지대와 연결되어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건설되어 새로운 국토가 창출되고 있으며, 새만금산업단지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이 진행 중이다.

기후는 서해안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온화한 편이다. 연평균 기온 12.5도, 연평균 강수량 1,200mm 내외로 사계절이 뚜렷하다. 여름에는 해풍의 영향으로 내륙보다 시원하고, 겨울에는 비교적 온화하여 연중 관광이 가능하다.

교통 면에서 군산시는 접근성이 우수하다.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지선이 지나며, 군산IC와 서수IC를 통해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 대전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장항선 철도가 운행되어 KTX 익산역 환승으로 서울 접근이 편리하며, 군산공항을 통한 항공편과 군산항을 통한 해상 교통도 갖추고 있다. 금강하구둑을 통해 충남 서천과 연결되어 서해안 관광 벨트의 거점 역할을 한다.

유구한 역사와 발전 과정

군산은 백제시대 마서량현으로 불리던 유서 깊은 고장이다. 고려시대에는 진성현으로 개칭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옥구현에 속한 작은 포구였다. 그러나 조선 후기 금강 수운의 발달과 함께 호남 지방 세곡의 집산지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1899년 개항과 함께 국제 무역항으로 급성장했다.

일제강점기 군산은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수탈하는 관문 역할을 했다. 이 시기에 일본식 가옥과 창고, 은행, 상점 등 근대 건축물이 대거 들어섰으며, 이들 건축물은 오늘날 군산 근대문화유산의 핵심 자원이 되었다. 광복 후 미군정기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군산은 공업도시로 변모했고,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역이 조성되어 현재는 자동차, 조선,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근대문화유산의 보고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은 근대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당시의 생활상, 수탈의 역사, 항일운동 등이 체계적으로 전시되어 있으며, 근대 건축물 밀집 지역의 탐방 거점 역할을 한다. 1930년대 군산 거리를 재현한 근대생활관은 사진 명소로 인기가 높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1923년 건립된 근대 건축물로, 등록문화재 제374호로 지정되어 있다. 웅장한 르네상스 양식의 외관이 인상적이며, 현재는 근대건축관으로 활용되어 군산의 근대 건축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바로 옆의 구 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도 등록문화재로, 두 건물이 나란히 서서 일제강점기 금융 중심지로서의 군산의 위상을 보여준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 히로쓰가 거주하던 2층 목조 가옥이다. 영화 타짜, 장군의 아들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며, 일본식 정원과 함께 당시 상류층 일본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가옥 내부를 관람할 수 있어 시간여행의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좁은 골목 사이로 철로가 지나가는 독특한 풍경의 마을이다. 2008년까지 실제로 열차가 운행되었으며, 현재는 철로를 따라 카페와 상점, 벽화가 들어서 레트로 감성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철로 위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며, 주말에는 인파를 피해 평일 방문을 권한다.

월명동 일대는 근대 건축물이 밀집한 구역으로, 도보로 둘러보기 좋다. 구 군산세관 본관, 구 미즈상사, 장미갤러리 등 크고 작은 근대 건축물이 산재해 있으며, 골목마다 벽화와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다. 해망굴을 지나 해망동 일대까지 연결되는 코스가 인기다.

대표 관광명소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으로, 군산의 대표 관광지다.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로로 접근이 가능해졌고, 선유도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는 서해안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망주봉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광과 일몰은 사진작가들의 출사 명소이며, 장자도와 대장도로 이어지는 출렁다리도 인기 코스다.

새만금방조제는 전체 길이 33.9km로 세계 최장의 방조제다. 방조제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서해바다의 광활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방조제 끝 신시도에서 선유도까지 이어지는 섬 여행이 가능하다. 새만금전시관에서 간척사업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살펴볼 수 있다.

은파호수공원은 군산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야경 명소다. 호수 위에 설치된 물빛다리는 밤이 되면 오색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호수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길, 음악분수가 조성되어 있다. 매년 가을에는 은파야외공연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월명공원은 군산 시가지 뒤편에 위치한 도심 공원으로, 월명산 일대를 포함한다. 수시탑과 해망굴, 3.1운동기념탑 등 역사 유적이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군산 시가지와 금강 하구, 서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봄철 벚꽃과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동국사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로, 1909년 일본인 승려에 의해 창건되었다. 일본 에도시대 건축양식을 간직한 대웅전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찰 앞 소녀상과 함께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공간이 되었다. 경내의 대나무 숲과 일본식 정원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먹거리와 특산물

군산은 대한민국 짬뽕의 성지로 불린다. 1930년대 중국인 화교들이 정착하며 시작된 군산 짬뽕은 칼칼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이 특징이다. 빈해원, 복성루 등 역사 깊은 중화요리점들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줄을 서서 먹는 짬뽕집들이 즐비하다. 물짬뽕, 짬뽕밥 등 다양한 변주 메뉴도 인기다.

이성당은 1945년 개업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단팥빵과 야채빵이 대표 메뉴다. 팥앙금이 가득 찬 단팥빵은 하루 수천 개가 팔려나가며, 주말에는 긴 줄을 서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군산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군산 꽃게는 금강 하구와 서해안에서 잡히는 특산물로, 살이 꽉 차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특히 45월 암꽃게와 910월 수꽃게가 제철이며, 꽃게찜, 꽃게탕, 간장게장 등으로 즐길 수 있다. 비응항과 선유도 일대 횟집에서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호떡도 군산의 명물이다. 중동호떡거리에는 수십 년 전통의 호떡 노점들이 모여 있으며,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달콤한 속이 일품이다. 겨울철 군산 여행의 별미로 손꼽힌다.

축제와 문화행사

군산시간여행축제는 매년 가을 근대역사문화지구 일대에서 열리는 군산 대표 축제다. 1930년대 복장을 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거리를 거닐며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근대 의상 체험, 거리 퍼레이드, 추억의 놀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근대 건축물들이 야간 개장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군산새만금축제는 새만금방조제 일대에서 열리며, 해양레포츠 체험, 갯벌 체험, 수산물 직판 등이 진행된다. 새만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은파야외음악회는 여름과 가을에 은파호수공원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로,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야외 공연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거환경과 정주 여건

군산시는 산업단지와 항만, 새만금 개발이 맞물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다.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역에 대기업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이 밀집해 일자리가 풍부하며, 새만금국제공항과 새만금산업단지 개발이 본격화되면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원광대학교 군산캠퍼스와 군산대학교가 위치해 교육 인프라도 갖추고 있으며, 군산의료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도 충실하다.

수변동과 나운동 일대는 신규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밀집한 주거 중심지로, 은파호수공원과 가까워 주거 만족도가 높다. 미장동과 조촌동 일대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과 연계한 주거 수요가 늘고 있다.

다만 더 넓은 생활권과 수도권 접근성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충청권 중심 도시의 신규 분양 단지도 고려해볼 만하다. 청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주거 단지로, 청주는 오송역 KTX를 통해 서울까지 50분대에 연결되는 교통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오송바이오밸리, 청주산업단지 등 일자리 인프라와 함께 충북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등 교육기관이 밀집해 젊은 가족 단위 수요층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여행 추천 일정

당일 여행이라면 오전에 근대역사박물관과 구 조선은행, 히로쓰 가옥 등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고, 점심은 짬뽕이나 물짬뽕으로 해결한 뒤 이성당에서 단팥빵을 구매하고, 오후에 경암동 철길마을을 산책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해질녘 은파호수공원에서 물빛다리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완벽하다.

1박 2일 일정이라면 첫날 근대문화유산 투어와 시내 맛집 탐방을 하고, 둘째 날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선유도에서 해수욕과 섬 트레킹을 즐기는 것이 좋다. 선유도 망주봉 일몰은 놓치지 말아야 할 하이라이트다.

역사문화 탐방을 원한다면 근대역사박물관, 동국사, 구 조선은행, 히로쓰 가옥, 진포해양공원을 중심으로 일정을 짜고, 자연 속 힐링을 원한다면 선유도와 고군산군도 섬 여행을 추천한다. 가족 단위라면 새만금전시관, 은파호수공원, 선유도해수욕장 등 체험과 휴양을 겸한 코스가 적합하다.

마무리

군산은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딛고 시간여행의 낭만으로 재탄생한 도시다. 근대 건축물 골목을 거닐며 백 년 전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고, 원조 짬뽕과 단팥빵으로 입맛을 채우며, 선유도의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 군산은 그 어느 도시와도 다른 독특한 감성을 선사한다. 새만금이라는 미래의 가능성까지 품은 군산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교차하는 특별한 여정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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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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