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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오늘도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자

작성자 ***

작성일06.05.22

조회수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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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견디게 외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 누구가 알아주랴 기막힌 내 사연를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 이 노래는 70년대 가수 이미자 씨가 불렀던 울어라 열풍아 라는노랫말이다 그시절 우리 마음을 대변한 대중가요이다 새벽부터 한주간을 시작 하려는 마음을 가다듬고 여러가지 상념에 잠기면서 조용히 생각해보았다 창문을 열고 화단을 보니 까치와 이름 모를 새가 날라와서 벚찌 나무에 매달려 있다 우리 벚찌나무는 봄철에 동네 아이들의 향수에 젖은 나무이다 어느 녀석이 울타리에 올라가 열매를 따 먹기에 야 이녀석아 너 지금 거기서 떨어지면 다리가 부러저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너희들 때문에 이나무를 베어 버릴꺼야 했더니 한 녀석이 안돼요 이 나무는 우리의 향수가 젖어있는 나무인데요 하는것이다

사실 개정초등학교을 다니는아이들이 우리집 옆길로 다니데 학생들은 늘 봄이오면 이 나무에 메달리고 있다 그래서 객지에서 만난 청년들이 어린시절 한번쯤 따 먹었던 벚찌를 소개하면 아 그집이에요 하면서 금방 알아준다 우리손자 상명이 상훈이 채은이 초연이가 이때쯤 집에 오면 또 맛있게 따 먹을 벚찌 나무를 올해는 새들이 와서 열매를 다 따먹고 발매를 하는데 자연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나는 이 새들에게는 상당히 관용을 베풀고 있다 나무에 열린 열매를 다 따먹는다 해도 얼마던지 우리집에 새들이 날라와서 따 먹어 달라는 것이다 아내는 워낙 새를 좋아해서 카나리아 ,잉코, 십자매 .그리고 이름은 알수 없지만 색깔이 아주 예쁜 새를 기르고있다

얼마전에는 텃새 한쌍이 우리집 신발장에 알을 낳아 부화를 했다 그런데 날마다 새끼가 자라서 먹이를 받아 먹기에 나는 밖에 있는 신발장만을 아내의 감시 때문에 접근을 못하고있었고 다른 신을신고 밖에 나가야하는 신세가 되었다 아내가 여보 절대로 새 새끼가 자라는데 방해를 하지마세요 하면서 말하기 때문이란다 아내는 그리 깊은 산중은 아니지만 처가 집이 자연 환경과 어우러진 아산리에서 자랐기에 보편적으로 새들과 자연의 생태를 잘파악 하고있다

그래서 나보고 새장에 가급적이면 접근을 하지 말아 달라 했는데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아내의 안색을보니 말이 아니었다 저 썩을놈의 고양이가 새 새끼를 다잡아 먹어서 속이상 하여 지금 그대로 그냥 두고 하루를 지냈단다 그 자리에 뛰어가보니 나무 가지에 어미새가 울부짖고 새 새끼는 피를 흘린체 고양이 밥이 된것이었다 나도 속이 상해서 어이 저썩을놈의 고양이 잡히면 박살낼 것이다 하면서 고양이를 그날밤 몰아냈던적이 있다 새가 얼마 만큼 자라면 카메라에 담아 자랑을 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버린 이야기를 하면서 울어라 열풍아 노래를 불렀다 어제 저녁때에 집 앞에 작은 화단을 만들기위해서 돌을 하나씩 주워 나르고 있었다 멀리서 나를 바라보면서 아내는 누가 시키면 저렇게 일을 안할거라면서 웃으며 비아냥 거린다

그러나 나는 작은 화단을 열심히 만들어볼 요량이다 주변에 남은 공간이 있다면 꽃을 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우리 주변에 벌거숭이 땅들이 얼마던지 있는데 그냥두고 있는 것이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렇게 배부르고 등따습게 살고 있는지 산천이 푸르러야 인간이 산소 공급의혜택을 누리면서 잘 살아갈수있다 오밀 조밀한 아파트에서 자란어린 아이들보다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에서 자란아이 성격도 온순하다 그래서 우리 손자들이 서울에서 집에오면 외가집에 잠시 있다가 우리집에 오는데 집에와서는 너무 좋아한다 꼬꼬 닭도있고 새도 있고 화단도 있고 하면서 잘 놀아준다

매년 이때가 되면 우리집 난초꽃이 향을 내고 뒷산에 아까시아 꽃이 죽여주는 달디단 향기를 품어준다 그런데 사람들은 죽을지 살지 모르는 날로 값이 올라가는 아파트만 좋아들 한다 값은 올라가서 좋을지는 모르지만 자라나는 우리 2세들의 메마른 정서는 어찌한단 말인가 그래서 옛날에는 부모님 과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가족들이 살았는데 지금은 어디가도 그런일이 흔치 않고 날로 농촌은 아기 울음 소리가 나지않아 도시에만 사람이 밀리고 시골은 날로 황패해저 가는 농촌은 빈집만 늘어나고있다 집지킬 사람이 없어지는 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양노원에 가야 하고 텅빈 시골의 모습들은 장래 어찌할것인가 선진국에 가서 본 나는 수십키로를 달려서 직장에 출근하는 자동차 행렬들를 보고면서 우리가 사는 이 고장에서는 저렇게 살수는 없을까 생각도 했다 조금만 잘하면 얼마던지 농촌에 살면서 도시로 출근할수 있는데.....

내가 사는 개정면과 군산시에서라도 사람이 살기 좋은 마을과 자연환경을 잘만들어 열심히 공부하는 경남 거창시 처럼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들고 공장이 몰려오는 그러한 행복한 도시를 만들수 없겠는가를 생각했다 그런 도시가 만들어 젔으면 좋겠다 다행이 군산에서도 작년에 서울 대학을 입학시킨 학교가 있고 다른 학교에서도 야간에 밤늦게까지 전 교실에 불이 켜저 있다 그리고 학생들도 해보자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군산에 있는 전북 외국어 고등학교 에서도 금년부터 아주 좋은 성적을 낼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고 지역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우리 고장에서 어른들을 존경하고 자녀들를 사랑하고 잘 길러서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들를 양육 하여 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행복한 도시의 꿈을 꾸어보고 싶다 그 일을 위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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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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