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군산시를 가꾸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제가 지난 금요일 대야면에 있는 정신보건센터와 통합중독관리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군산에 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군산시가 대야면정도로만 발전한 곳인줄 았았는데 일요일 군산시내를 갈 일이 있어 다시 보니 군산은 매우 생동감이 넘치고 활기찬 모습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속상한 것은

제가 방문한 정신보건센터와 중독관리통합센터에 대한 느낌은 센터가 너무 시외에 있다는 것이고, 건물의 뒷편으로 홀대를 받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 사회에서 가장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정신장애인이나 그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사람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정신병적 장애 일년 유병율은 성인인구의 0.4%

 - 알코올사용장애 4.4%

입니다.

사실 우리가족들 중에 누군가는 정신장애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이상하고, 외지고, 쓸렁하다면 누가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방문하겠습니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들을 위한 서비스의 가장 최전선인 정신보건센터를 그런 시외곽에 두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인트 칠도 밝은 색으로 해서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조금의 어려움이라도 있을 경우 정말 찾아가서 도움을 청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사회적으로 홀대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서비스가 향상되는 것이야말로 복지를 평가하는 지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정신보건법이 1995년 12월 30일에 제정이 되어 벌써 20년이 가까운데 표시가 나지 않는다고 이렇게 후미진 곳에 두신다면 슬픈일입니다.

부디 살펴봐주시고, 이들을 위한 밝고 찾아 가고 싶은 곳으로 장소를 배려 해 주시고, 당장이 어려우면 따뜻한 페인트라도 후미진 곳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훗날 또 다시 방문하여 보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검토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진경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