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낮에 사람이 있지 않습니다..

저희 식구 셋..

남편도 저도 일을 나가고...7살 아이도 어린이집에 갑니다..

집은 아침 9시 이전이면 텅비게 되는거죠..

그러다가 저랑 딸아이가 만나서 집에 오면 7시정도가 되고..

남편은 9시 가까이 되야 들어 옵니다..

제 말인즉 확실히 집에는 사람이 있지 않다는거죠...

아침에 씻으려고 잠깐 켠 보일러는 당연히 끄고 나가죠...

그리고 저녁에 씻으려고 잠깐 켠 보일러는..곧장 끕니다..

근데 그렇게 사용한 도시가스 비용이 5월에 쓴 이번달 청구요금..

자그만치 25만원이랍니다..헐...@.@

한 겨울에 나올듯한 금액이지요...ㅜㅜ


솔직히 저희 집이 요즘 많이 힘들어서 가스요금을 밀렸습니다..

도시가스를 끊겠다는 경고장이 A4용지로 크게 문 앞에 붙여 있더군요..

복구공사 들어가면 공사비 40만원도 들어간다고도...

무섭기도 하고...저한테는 청천벽력이였어요..ㅜㅜ

그렇지만 수납을 못한건 어쨌든 저희 잘못이고 우리 사정이니까...

우리집 공과금이니.. 오늘 점심에 부랴부랴 카드를 가지고 수납을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일하시는 여직원 컴퓨터에 저희 집 이번달말 청구요금을 보니

25만원이였어요...그전달...전전달...다 그렇다 치더라도 5월 요금으로 25만원은 정말

아니올시다였어요....그전에는 18만..21만... 이렇게 18만원이 넘는 금액씩 이구요..

그 요금들도 참 어이없긴 하죠..날도 이렇게 덥고 낮에 사람도 없는데...

아침 저녁에 잠깐 잠깐 켜는데...18만원...21만원.............흠....

그래도 돈을 못낸 죄스러움에 우선 카드로 긁고..

죄없는 사무직 여직원한테 이번달에 찍힌 이 금액을 가지고.. 항의 했습니다..

이번달 말에 청구될 25만원 금액을 가르키면서

이게 말이 되냐고 했더니 아무래도 검침을 잘 못 받아서 그런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전 작년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게 아무리 넘어 갈래도 도가 지나치다고...

아무래도 불만제로에 의뢰를 해봐야 하나 부다라고 했더니 그러지 말고

저보고 우선 전화번호를 알려주랍니다... 저도 화가 많이 나서 그럴 필요 없고

나도 나대로 하겠다고 하면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얼토당토 않은 금액 보면서

우리가 돈을 못 냈으니까 우리 잘못이다...검침표를 기록 안했으니 우리 잘못이다 했는데

이번달 말에 잡힌 도시가스 검침비 25만원을 보니 화가 폭팔하더군요..

저희 집에 몸집 거대한 저는 있지만 그렇다고 저 임산부 절대 아닙니다..

제가 임산부였다면 5월의 요금으로 25만원...백번이라도 이해했을껍니다...

5월달에 군산이 얼마나 더웠는지 측정하시는분도 다 아실텐데...

검침표를 기록 하지 않은 집에 대해서는 이렇게 금액을 많이 부과해도 되는건가요..??

제가 네이버에서 읽은 글에서 도시가스 금액이 부담스러워서 일부러 주부들이

숫자를 낮게 적어서 낸다고 하던데...그 금액이 저희한테 고스란히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화가 치미네요...

도시가스밖에 사용할수 없는 현실에서 도시가스 사용자하는 우리가 물로 보이나...

매달 검침숫자 가지고 장난질을 하나...

속없는 바보인냥.. 측정되면 측정 되는대로 냈더니 또 내라면 내겠지 싶나?!!!

도시가스..지금 장난치시나? 사용자가 우습나?

아무리 도시가스 외에 사용할게 없다해도 그렇지...독재냐..횡포냐..너무 우습더군요..

작년에도 이러한 일이 있어서 항의를 했더니 잘못 측정이 된거 같다고 몇달간

도시가스비가 천원미만으로 나오더라구요..



이글이랑 똑같은 글.. 여러군데 올릴 참입니다.

안 그래도 힘든 서민들 더 죽어라 죽어라 하는것 같습니다..

시청에 글을 올리고 꼭 시장님이라도 봐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전에 시장님이 시청에서 강연하실 때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 시장님께서

언제라도 군산시민이 시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찾아오라고 하셨던 말이

기억납니다...참 좋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이번에 불미스러운 글로 찾아 뵈게 되었네요..

시장님....

군산시민의 고충을 꼭 들어주세요..

도시가스 검침을 어떤식으로 하는지 요금부과는

정말 잘 되어가고 있는지 조사해주세요...ㅜㅜ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