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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잖아도 장마에 태풍에 온 산하가 조각조각 누더기가 되어 더욱 심란한 이 때, 군산시 철새축제조직위에서 몇억원의 주관대행사 모집을 한다는 공고를 내고 일주일만에 접수하라니...쩝.

세상에 어느 기획사가 일주일만에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컨셉을 설정하고, 홍보 및 유치계획을 세우고...작년의 프로그램에 그대로 짜맞추기 하지 않는다면....역시...무리!

이는 사전에 대행사를 선정해놓고 공모라는 형식을 갖겠다는 너무나도 단순한...그래서, 조국이 정치니, 천재니, FTA니, 미사일이니,....천갈래 만갈래 찢기어서 서럽고, 이런 허접한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더 애처롭고, 그들을 위해 세금을 바치고 있는 인민들은 너무도 무지하고...

아아! 이 현실을 어쩌란 말이냐? 우리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여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