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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아버지 그리고 가을

작성자 ***

작성일06.10.02

조회수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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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리고 가을♠


이브 몽땅의 (고엽)이 잔잔하게 흐르는 창가에 서서
가만히 눈을 감으면
낙엽이 저절로 뎅 그르르 굴러가는 느낌의 낭만의 계절이 오면
항시 마음이 허허하고
뭔가 그리움과 아쉬움!
미련이 남은 까닭은 그 무엇 때문일까?


때로는 가끔
모든 남자에게 공허한 느낌은
"아버지"라는 명칭이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어깨 위에 얹은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 인 것 같다.


그러나 항시 의연한 듯 우뚝 선
"아버지"의 내면을 내자신도 그냥 지나칠 때도 많은 것 같다.
얼마 전 어느 후배가 부친을 여의고 첫마디가
"아버지"의 자리가 그렇게 큰 것인 줄 이제야 깨달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없는 그 자리가
생전에는 느끼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아니...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상상을 초월한 그 이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것은
대개로 어머니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
집안의 모든 일과 아이들의 뒷바라지까지
또 남편의 잔심부름까지 끊임없이 무한한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어 저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이러한 어머니의 순수한 사랑 때문에
"아버지"의 존재 가치가 서운하리 만치
어느 땐 시시하게 느껴질 때도 더러 있지 않나 생각도 든다 .


나는 베란다에서 지금 막 들어오기 시작하는
가을 하늘을 보며 지난날을 돌이켜 생각하며
"우리 전우 아버지" 들은
가정의 기둥으로서 눈앞의 세상을 헤쳐나가는 노를 잡고
항상 긴장하며 가정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 모두 "아버지"들의 심정일 것이다 .


ㅡ 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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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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