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미장동 주민입니다.

정확히 미장동 384-1번지에 거주중이며 현재 한참 경포천 개발공사가 진행중인 곳에

살고있습니다.

문제는 다름이 아니오라

경포천 개발공사가 진행됨에따라 저를 포함한 저희가족이 큰불편을 겪고있어 이를 호소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희집도 개발예정부지이며 현재 군산시와의 합의는 마쳤으며 익월 중 이주예정에있습니다.

이주를 하지않겠다는것도아니고 조만간 이사 예정입니다

저희집을 제외한 옆집앞집뒷집 모두 철거를 시작하시더니 중장비가 저희집 바로 대문앞까지 들이닥쳐있어

매연부터 소음 진동 악취부터 전쟁터를 방불케합니다.

경포천개발사업이 시급한것은 저희도 알기에 그저 꾹 참았습니다.

그치만 저희가 외부로 나갈수있는 길조차 없애버리시더군요?

첨부된 사진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오늘 아침에 찍은사진입니다.

사진상 왼쪽 이층집이 저희집입니다.

저희는 매일 이런 곳에서 숨을 쉬고 생활을 합니다.

저희집은 진동에 거의붕괴될 수준까지 이르었고 외부로 나갈수있는 길이라도 열어달라 요청했지만

 정작 공사관계자들은 우린모르니 알아서하던지 시에 문의하라더군요.

저희집엔 11개월 아기도 살고있습니다. 아파서 병원도 갈수없을지경입니다.

또한 공사 관계자들분의 대소변은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아십니까?

흔한 공사현장 간이화장실 조차 보질 못했고

이분들은 노상방뇨가 생활입니다. (*수번 직접 목격했습니다.)

저희집 현재 상태는 심한 진동으로 이층의 수도관이 파열된건지 어떤이유때문인지 물이새기시작하여

일층으로까지 물이 스며들어 물이새고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명사고로까지 확대된다면 누가 책임져 주실수있나요?

군산시장님이신가요? 담당 공무원이십니까? 공사관계자입니까?

저희는 정작 선량한 군산시민으로써 마땅히 보호받아야할 기본권조차 침해당하고있으며

저희의견은 묵살당하고있습니다.

사람보다 개발이 먼저입니까?

부디 저희에게 조금의 시간의 여유를 주세요.

하다못해 외출이라도 할수있다록 길이라도 열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