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문화관광 해설자님과 함께한 군산여행 그리고 대정소바
- 작성자 : SAM
- 작성일 : 2025-05-16
- 조회수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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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 오신 80대 어머니를 모시고 군산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군산은 첫 방문이기에 아는게 별로 없어서 일단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찾았고, 그곳에서 에너지 넘치고 열정 가득한 군산시 문화관광 해설자 박수진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박 선생님의 생동감 있는 설명 덕분에 군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처음 방문한 도시였지만 군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 점심을 그 유명한 대정소바 (대정칼국수)에서 먹었는데 정식세트(소바 + 녹두전 + 만두)가
맛있기도 했지만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셔서 더욱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3시반까지 운영을 하신다는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였습니다.
다음 날에는 저희 일행 세 명이 박수진 해설자님을 다시 만나 선유도를 포함한 고군산군도의 천리길을 걸었습니다. 걷는 내내 이어진 박수진 선생님의 풍부하고 흥미로운 해설은 그 지역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혀주었습니다. 선생님의 군산에 대한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덕분에 저희도 군산과 군산 사람들에 대해 따뜻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중간중간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걷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해설자님의 밝은 에너지와 따뜻한 배려 덕분에 저희는 끝까지 즐겁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해설 중간중간 저희가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사진도 직접 찍어주셔서, 이번 여행의 소중한 순간들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날씨 좋은 날에 다시 고군산을 찾아, 천리길을 온전히 걸으며 이번에 미처 담지 못한 풍경과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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