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정 유형 문화유산
보천사 취계당 대사부도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서수면 축동리 634-1
조선시대 군산 불교문화의 상징
보천사 취계당 대사부도는 군산시 서수면 축동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석조 부도로 조선시대 부도의 형식을 확인할 수 있고, 군산 지역 부도 가운데 봉안 대상자의 신원이 명확히 확인되는 부도이다.
보천사는 신라 진평왕 24년(602)에 혜공(慧空) 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고려 공민왕 2년(1352)에는 나옹(懶翁) 혜근 선사가 중창한 것으로 전한다. 중세 이래 서해안 지역 불교의 중심 사찰로 기능하였으나, 일제강점기 사찰의 세가 급격히 약화되어 주요 전각인 대웅전이 일본인에 의해 매입·반출되는 비운을 겪었다. 사찰 경내에 잔존하는 부도군은 당시 불교계의 위계 질서와 신앙 형태, 장묘문화를 보여주는 유산으로 남아 있다.
취계당 대사부도는 보천사 입구에 나란히 세워진 네 기의 부도 중 하나로, 석재를 사용해 전통적인 부도 양식에 따라 제작되었다. 구조는 기단부, 탑신부, 옥개석, 상륜부로 구성되며, 각 부위에는 조선시대 불교 조형물의 전형적 조각 수법이 나타난다. 특히 내부에서 사리함이 발견되어 이 부도가 단순한 추모 기념물이 아닌 실제 사리 봉안 기능을 수행했던 종교적 공간이었음을 확인시켜 준다.
보천사와 그 부도들은 군산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불교신앙의 연속성을 증명하는 문화유산으로 2005년 12월 군산시 향토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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