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문화유산 - 명승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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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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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群山 仙遊島 望主峰 一圓)」은 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 등이 뛰어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3호로 2018년 6월 4일 지정되었다.
「군산 선유도 망주봉 일원」은 군산 앞바다의 총 63개의 크고 작은 섬(유인도 16개, 무인도 47개)을 고군산군도라 하는데 그 중 가장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하여 부르게 된 선유도(舊 군산도)에 자리한다. 망주봉은 옛날 억울하게 유배된 한 충신이 북쪽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유래가 유명하며, 하늘과 바다가 모두 붉은 색조로 변하는 ‘선유낙조’를 볼 수 있는 탁월한 장소이기도 하다. 망주봉에서 바라본 선유낙조는 서해의 낙조기관(落照奇觀) 중 으뜸이며, 360도 사방의 조망지점을 갖고 있어 여타의 명소와는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가치가 있다.
2001년 문화재청의「명승자원조사보고서 전라북도편」에 따르면 선유도는 선유8경이 있으며 망주봉에서 6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망주봉과 마주하는 솔섬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면 망주봉 정상에서 암벽을 타고 흐르는 폭포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어 경관적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에 왔던 서긍이 편찬한「선화봉사 고려도경」에 따르면 망주봉에는 바다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오룡묘(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19호)가 있고, 송나라 사신을 영접하던 숭산행궁(객관)[군산 선유도 고려유적(전라북도 기념물 제135호, 지정 2017.4.7.)]과 군산정(정자), 자복사(사찰)의 터가 남아 있어 역사적 보존가치 또한 높다.
* 선유8경 중 6경 : 망주봉, 선유낙조, 삼도귀범(앞산섬, 주산섬, 장구섬의 세섬이 귀향하는 범선을 닮음), 명사십리(선유도 해수욕장 모래사장), 무산12봉(말도, 명도, 방축도, 횡경도 등 12개 봉우리가 마치 여러 무사들이 서 있는 모습), 평사낙안(모래톱이 기러기가 땅에 내려앉은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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