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정 유형 문화유산
영묘재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회현면 회현초교1길 32-8
지역사회와 가문의 기억을 품은 공간
영묘제(永廟齋)는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제각으로, 1681년(숙종 7)에 건립된 목조 건축물이다. 이 제각은 진주강씨 호부사공파(戶部司公派) 대종중의 제향 공간으로, 군산 지역 가문의 역사와 유교 제례문화를 볼 수 있는 유산이다. 건물은 자연석 초석 위에 원주형 기둥을 세운 전통 형식으로,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내부는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방을 배치한 구조로, 제례와 휴식을 모두 고려한 공간 구성이다. 이러한 평면 배치와 구조적 안정성은 조선 후기 제각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영묘제는 진주강씨 호부사공파 후손들이 시조 강원전(姜元銓)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제각으로 강원전은 15세기 중엽 옥구현(현 군산시 지역)에 정착하여 지역에 기반을 둔 진주강씨 세거의 시초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해당 파종은 고씨, 두씨, 문씨, 전씨 등과 함께 군산 지역의 대표적 대성 가문으로 성장하였다.
제각은 종중의 제례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역사적 기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기능해왔으며, 종중 문화의 지속성과 유교적 가치관을 후대에 전승하였으며, 현재도 종중의 제례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지역문화 교육과 역사적 정체성 고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와 현재, 가문과 지역을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2004년 12월 군산시 향토유산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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