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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산리 6각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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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정 문화유산 자료

  • 발산리 6각부도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개정면 바르메길 43

고려의 미학이 깃든 이형(異形)의 석조문화

 

발산리 육각부도는 우리나라 불교 석조 유물 중 보기 드문 6각형 평면을 지닌 특별한 부도이다. 조각 수법이 정교하고 구도가 균형 잡혀 있어 조형미와 예술성이 돋보이며, 고려시대에 송나라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양식으로 추정된다. 이 부도는 높이 175cm의 석조 구조물로, 단순한 묘탑의 기능을 넘어 당시의 미감과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 이러한 독특한 형식은 일반적인 원형 부도와는 차별화된 건축미를 드러낸다. 한국 석조문화의 다채로움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1903, 일본인 시마타니 야소야가 군산에 농장을 세우면서 인근의 폐사터에서 이 부도를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군산 발산리 석등 및 군산 발산리 오층석탑과 함께 현재 위치에 자리잡아 유물군을 형성하고 있어 일제강점기 문화유산 유입과 재배치의 단면을 보여주는 역사적 흔적이기도 하다.

부도의 전체 구조는 하단 기단부에서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간결하면서도 비례감 있는 조각이 특징이다. 특히 육각형의 몸체는 희소성이 높고, 면마다 정밀한 연꽃문양과 장식을 더해 고려 불교 조형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재료는 견고한 석재로 오랜 세월에도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조각 수법과 상징체계 면에서도 동시대 유물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여 준다.

발산리 육각부도는 희귀한 평면형, 수준 높은 조각 수법, 안정된 비례감을 모두 갖춘 석조 불교 유산으로 20031031일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정제된 미감과 조형성은 오늘날에도 그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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