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서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약 3백세대가 사는 섬이다. 개야도는 어촌이면서도 농업이 발달하여 농촌의 모습도 보여주는 곳으로 군산에서 약 23킬로미터 떨어진 가까운 곳으로 마을에 들어서면 수많은 어선이 마을앞에 정박해 있고 넓은 바다에는 어패류 양식을 위한 부표가 하얗게 떠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옥도면 섬 중에서 제일 큰 섬으로 농산물과 각종 수산물이 풍부하여 어선을 이용한 바다낚시, 갯바위 낚시와 패류 등을 잡아 맛있는 부식을 맛볼 수 있다. 개야도에는 지금부터 약 460년전 김씨가 수원에서 벼슬을 하다 유배를 당해 정착하여 살기 시작했는데 그 후 손이 14-15대를 걸쳐 살고 있다.

섬의 지형이 높은 봉우리는 없고 구릉으로만 이어져 마치 이끼가 피어나는 지형이라 하여 개야도라 하는 설도 있다. 한편으로는 누구든지 이 섬에 들어와 살면 개간을 하여 잘 살아 개야도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배치기소리, 뱃노래, 흥차령 등의 민요가 전해지며, 민간신앙으로서는 당산제, 거리제, 가신제 등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소형여객선이 하루에 한번씩 운행되고 있는데 마을 뒤 해변은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개야도는 크게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이 적어 번잡하지않고 가족단위로 휴가 오기에 적합하며, 마을 뒤쪽으로 해변은 수영과 야영하기에도 좋다.

•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개야훼리호 1일 1회 운항
• 군산→개야도 개야훼리 배편문의 군산항여객터미널 안내전화 063-472-2712, 1544-1114(ARS) 신한해운 063-471-8772
• 군산연안여객선터미널 063-471 -8772, 063-472 - 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