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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 바란다

고맙다고 해야하나?

작성자 ***

작성일15.08.27

조회수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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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면서,

군산시 당국의 자상한 배려에 감사를 드려야 하는지, 아니면 우롱당한 기분에 분통을 터뜨려야 할 지...

이건 텔레비전의 개그 프로도 아니고...

평생교육장의 장애인 출입이,

시장이하 시의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관심과 의식의 부재에 따른 시설의 미비로, 접근성이 쉽지 못한 것에 대한 대책에 관한 질문의 대답이란 것이....

물론 자세한 안내에 깊이 감사드려야 할 일이고...

얼마나 깊이 숙고하셨으면 노인종합복지관을 다 찾으셔서 추천을 해 주시나 해서 감개무량하지만....

참, 웃기는 발상이다.

정말 내가 평생교육장의 문제에 대하여 글을 쓴 이유가, 단지 나 하나가 하모니카 교육을 받지 못해서 한 투정으로 만 보이는가?

이건 초등학교 아이들도 웃을 일이고, 요즘 아이들 말로 “개도 웃을 지경“이다.

오죽 했으면 그러한 것을 임기응변이라고 알려주었을까?

안타깝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하고, 측은한 마음까지 금할 수가 없다.

진정 내가 글을 올린 이유가, 나만 위해서 그랬다고 생각지는 안 했을 것이다.

물론 나는 노인 복지관에 회원으로 등록하여 교육을 받아도 가능한 나이지만...

나 보다 많이들 어려서, 이러한 취미생활이라도 하면서 생활의 활력을 찾고, 삶의 생동감을 느끼고자 하는 젊은 장애인들은...

그렇다면 이들은 노인복지관으로 가지 못하므로, 청소년복지관이나 장년복지관으로 가야 하나?

물론 시에서 말하는 논리를 억지로 논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며, 이 글에 답 글을 올리신 분의 의도와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의 취지는 시장이나 시의원들이나 관계인들의 의식구조와 사고방식의 전환을 요구하며 좀 더 깨여서, 장애인도 함께 살아야 할 인간으로의 인권을 존중해 달라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오죽했으면 노인복지관에서 하모니카 강좌가 있으니까 그리 가라고 했을까....

찾아내느라고 고생을 하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염을 드려야 옳은지?

정말 웃기는 코미디다.

시장이하 관계공무원들의 의식과 사고 수준이 진정 이 정도인지?

궁여지책으로, 오죽했으면 여기라도 찾아냈을까 하는 참, 애잔한 마음도 있지만...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근본적으로는, 낡고 미비한 시설들 때문에 미룡동으로 이전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언제나?

내가 아마 작년 이쯤 되었을 것이다.

임피에서 황등간 도로의 침하에 의한 물고임으로, 겨울철 빙판으로 인한 도로의 보수건의와 서수면 소재지에서 지금은 이름도 거창하게 변한 동군산농공단지의 도로상황을 이야기 하였을 때..

겨우 몇 군데 임시로 때우고 말아서, 작년 겨울에도 역시 빙판이 되어 차량통행에 애를 먹었는데...

곧 도로의 보수를 하겠다는 약속이 벌써 1년이 지나고 또 겨울이 오는데도 그대로 인데.

항상 이야기는 예산이 부족하여...

그러면 언제나 예산이 넉넉할까? 다 쓰고 남으면?

공무원들과 시 당국은 금과옥조처럼 하는 말이 “예산이 없어서”. “인원이 부족하여”.. 한 두 번 들었어야 혹시나 하고 기다릴 것이 아닌가?

그러면 장애인들은 미룡동에 옮길 려고 하니까, 그 때를 기다리다 60살이 넘으면 노인복지관으로 가든지, 아니면 그냥 집에 있든지?...

이거 얼마나 웃기는 코미디냐?

내가 건의하였던 진의가, 이렇게 밖에 해석이 되질 않을 정도의 지적수준의 사람들이 집단으로 시정을 하고 있단 말인가?

언제까지 “니들은 그냥 기다리다가, 다 되면 그때에나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

정말 개가 웃겠다.

왜 꼭 미룡동으로 이사 갈 때까지 ...

우선 다른 곳으로라도 옮겨서 이용할 수 있게 하며, 점차 움직이면 왜 안 되나? 옮기는 것이 번거로 와서?

나는 당신들의 의식 구조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말이 나온 김에, 왜 모든 기관들은 나운동, 지곡동 이제는 미룡동.... 그쪽으로만 가야하나?

군산의 동부는 지금도 오지가 아닌 오지인데..

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라면 시설의 분산을 하여야 하지 않나?

인근 익산은, 익산의 문화원을 외곽의 웅포로 옮겨 인근의 금마. 황등, 함열 등등의 주민들 까지 품어...

휴일이면 숭림사를 비롯한 인근의 음식점들이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지경인데...

왜 군산은 꼭 접근성이라는 이유만을 내세워, 도심만을 고집하여 비싼 땅값으로 예산을 낭비하면서. 돈이 없어 빨리 일을 못한다고....

 

그 돈을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누구든지 함께 누릴 기회를 만들어 가면 안 돼나? 언제 완성이 되어 함께 누릴 수 있는 지 지켜보겠다.

나는 노인 복지관을 알아보겠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도 함께 살아가야 할 인격체라는 것을 인식해 주었으면 대단히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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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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