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공보담당관
작성일15.11.02
조회수1313
철새가 이어준 상생의 길!!
- 2015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 -
○ 인도의 정신적·정치적 지도자였던 마하트마 간디는 “한 나라의 위대성과 그 도덕성은 동물들을 다루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라고 말했으며,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험 링컨은 “나는 인간의 권리만큼 동물의 권리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이 모든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라고 말했다.
○ 그 외에도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은 다양한 저서와 연설에서 지구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야생동물을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할 중요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에게도 동물들을 함부로 다루지 않을 것을 교육하고 있다.
○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세계 각국이 자국 특유의 문화유산과 더불어 자연유산을 관광자원화 하면서 이를 국가 브랜드 전략으로 활용,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생태관광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자연유산 관광 상품화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선진국의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라북도 군산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겨울철 철새도래지를 찾아오는 철새들을 관광상품화 하여 매년 겨울 철새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 겨울철 생태관광의 새로운 페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주최하고, 각 시군 행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환경부, 한국조류학회 등이 후원하는 『2015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이 금강을 찾아온 다양한 철새들과 함께 11월 6일 오후 2시 열림식을 시작으로 11월 8일까지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와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 일원과 금강 습지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 그동안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은 금강을 경계로 하고 있으나 매년 겨울 비슷한 시기에 각각 철새축제를 개최하며 경쟁하는 듯 한 모습을 연출하였으나 올해는 10년 만에 이루어진 두 지역 간의 행정협의회에서 두 행사의 통합추진을 결정함에 따라 『금강철새여행』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 올해 금강철새여행의 열림식은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두 지역의 내외빈을 모시고 군산-서천 어린이 합창공연 등 축하공연과 함께 개최된다. 특히 개막식을 서천군에서 진행하게 됨에 따라 군산시에서는 개막식 예산으로 철새먹이를 구입하여 두 지역 철새들이 도래하는 지역에 살포하기로 하였다.
○ 그동안 군산시 철새축제와 지속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일본 와세다 대학의 야생조류연구회 회원들도 개막식 행사장을 방문하여 성공적인 행사의 진행과 두 지역 간의 상생의 발전을 기원한다.
○ 그 가운데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와 습지생태공원에서는 지역의 단체와 기관에서 참여하는 28개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군산시 자체 운영프로그램 10개, 세계음식시식코너 등 기타 프로그램 6개 등 총 44개 프로그램을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1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행사장 일원에서 전국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철새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되며, 대상 1명에게는 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하여 총 43명의 입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오는 11월 5일까지 행사 홈페이지(http://gmbo.gunsan.go.kr)로 접속하여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또한, 국내 유명 조류학자인 윤무부 전 경희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새는 환경의 바로미터’라는 특강과 함께 윤부무 교수와 함께하는 탐조투어와 먹이주기 행사도 진행된다.
그리고 행사기간 중 군산시에서는 새만금지역, 서천군에서는 신성리 갈대밭을 투어하는 탐조투어가 진행되어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몸이 불편한 관람객들을 위하여 철새조망대 내에서 나포면 십자들과 조류관찰소, 금강하구둑에 설치된 탐조카메라를 이용하여 철새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1년 동안 철새조망대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1년에 한번 철새가 전하는 편지’는 그동안 관람객들이 작성하여 우체통에 넣었던 2,500여통의 편지를 10월 말일 받아볼 수 있도록 발송을 완료하여 철새조망대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 군산시에서 진행하는 행사프로그램은 군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위하여 어린이가 즐겁고 행복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였으며, 특히 지역주민이 축제에 몰입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축제의 성격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특히, 예년에 비하여 행사 일정이 2주 정도 당겨짐에 따라 금강에 도래하는 철새의 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산시에서는 행사의 성격을 본격적인 탐조시즌이 시작됨을 알리는 행사로 진행키로 하였다.
○ 그러나 현재 금강호에는 청둥오리(영명 : Common Mallard)와 흰뺨검둥오리(영명 : Spot-billed Duck), 흰죽지(영명 : Pochard), 쇠기러기(영명 : White-fronted Goode) 등 다양한 수 백 마리의 날개짓이 시작되고 있으며, 새만금 지역에는 더욱 많은 철새들이 수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 시간이 지나면 금강을 대표하는 겨울철새인 국제적 보호종 가창오리(영명 : Baikal Teal)의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군무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철새조망대와 2015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의 시설과 프로그램은 철새조망대 홈페이지((http://gmbo.gun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063)454-5685)로 문의하면 된다.
○ 지금까지 수많은 지역축제가 각 지역을 홍보하는 주요한 방법으로 활용되는 시점에서 두 지자체가 힘을 합하여 준비한 2015 서천-군산 금강철새여행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되고 갈 것인지 행사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확인하는 것도 우리나라 생태관광의 나아갈 바를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