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공보담당관
작성일15.09.19
조회수1483
산업단지는 우리 제조업 생산과 수출의 전진기지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혁신역량의 부족과 기반시설의 노후화 그리고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하여 산업단지로서 경쟁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특히, 저성장성과 저생산성 그리고 저부가가치화를 겪고 있으며, 영세업체 비율과 임차기업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기계·조선이 군산시 산업단지의 성장동력이기는 하나, 혁신역량이 열악하며 산업기술인력들의 취업기피 현상 또한 있다. 산업단지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술개발비 또는 시설보조, 공동연구시설 설치 그리고 전문기술인력 양성시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군산시는 기업의 미래가치 창출과 경쟁력 향상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산업인 R&D산업의 적극적인 유치 및 투자로 미래전략산업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산시는 중소기업의 R&D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여건을 개선함으로써, 군산내 입주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 조선해양산업의 메카로 우뚝
<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
❍ 군산시에서는 동남권과의 차별화된 조선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조선․해양 산업의 새로운 시장인 친환경 선박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를 유치하였다.
❍ 군산시는 국비 220억, 지방비 80억 등 총 300억규모로 추진되는 본 사업을 기반으로 단순한 조선기자재의 선박블록생산에서 탄소소재산업 등과 연계한 친환경 선박 엔진 및 기자재 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계획이며,
❍ 현재 입주해 있는 윙쉽중공업, JY요트,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새만금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부지 내 기업과 R&D 기관 유치가 원활히 이루어 질수 있도록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친환경 선박 기자재 인력양성, 공동연구개발 및 기업애로기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유치를 통해 2020년까지 친환경 선박 엔진 및 기자재 생산기업 고용인원 약 2,000명, 친환경 선박 엔진 및 기자재 관련 총생산액 약 5조원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 건설기계부품연구원 >
❍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건설기계 심층연구와 시험·인증, 인력양성, 기업지원 등 건설기계 산업의 진흥을 위한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전문 연구원으로 친환경기술본부와 융복합기술본부, 기업지원본부, 경영전략본부 등 4개 본부 60명의 석박사급 연구원이 연구활동과 시험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군산 나포에 건설기계종합시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7만 6천여㎡의 부지에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시험장과 유압브레이커 시험동, 중량·안정도 시험장, 연비 및 성능 시험동, 소음·진동 성능시험장 등 총 13개 연구시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종합시험센터 설립으로 각종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자체 시험센터를 설립해야 하는 부담을 없애고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등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 종합시험센터 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성능을 지닌 유압브레이커 종합성능시험설비가 들어서 있다. 최대 150톤급 굴삭기에 장착되는 유압브레이커에서부터 1.5톤급 미니 굴삭기 유압브레이커까지, 현존하는 모든 유압브레이커의 종합적인 성능시험과 내구 신뢰성시험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유압브레이커 종합성능시험설비가 마련됨으로써 중대형급으로까지 인증범위가 확대됐다는 것에 우리 건설기계 산업적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국내 시험설비로는 5톤급 이하만 가능해 인증작업 역시 한계가 있었지만 설비를 갖추게 되면서 중대형 유압브레이커의 수출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뢰성 기술기반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건설기계부품분야 신뢰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건품연은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생산하는 부품의 신뢰성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요구수준에 합격하면 신뢰성인증(R-Mark)을 수여하는 품질보증시스템운영과 신뢰성평가방법 기술지원, 장비공동활용 및 각종 시험평가 지원, 신뢰성관련 R&D사업 공동수행 등의 기업수요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신뢰성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인정기구 KOLAS로부터 역학분야 8개 시험항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KOLAS인정기관이며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품질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 연구원 본연의 기능인 연구개발도 활발히 수행중이다. 대당 가격이 1~2억원인 중대형 굴삭기의 경우 연간 연료비가 장비 가격을 넘어설 정도로 연료 효율성이 승용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굴삭기의 경우 1일 작업시간이 길고 주로 고속과 고부하 조건에서 운전하기 때문이다. 건설장비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개발이 관련 종사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다. 업계 추산으로 굴삭기 연비를 10%만 높여도 국내 운용중인 굴삭기에서만 약 6천억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기술개발이 건품연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건품연이 주관기관으로 두산인프라코어(주)와 진솔터보기계 등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함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부품산업 전문기관, 지역을 넘어 세계로, Global R&BD+E 전문기관으로 성장!
< 전북자동차기술원 >
❍ 전라북도, 특히 군산지역은 황해를 둘러싸고 위치한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국제 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하여 현재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향후 세계경제권의 허브로 부상할 수 있는 핵심성장지역이다.
❍ 전라북도의 주력산업은 자동차산업으로 현대상용차, 한국GM,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이와 연계한 310여개의 자동차부품기업이 있으며, 중대형상용차(트럭 2.5톤 이상, 버스 15인승 이상)는 우리나라 생산량의 94%가 전라북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 이렇게 자동차산업이 전라북도의 주력산업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완성차업체 및 부품기업의 노력의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이들 기업의 품질수준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해 핵심적인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의 역할도 매우 컸다.
❍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은 부품기업의 신뢰성향상 및 기술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이와 관련한 핵심설비 및 장비를 구축하고 자동차분야 전문인력이 부품기업의 애로기술해결 및 신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지역산업 구조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 군산시와 전북자동차기술원은 지역 내 자동차부품기업 및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이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자동차부품의 신뢰성평가와 관련된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하였다.
❍ 내구/진동/내환경 평가, NVH평가, 동력성능 평가 등의 분야에서 기업이 갖추기 어렵고, 국내에서 기업이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은 분야를 찾아내어 집중함으로써 타 기관과의 차별화와 함께 구축된 인프라의 활용도를 최대화하였다.
❍ 또한, 전라북도 및 군산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설립 2년 만에 건축공사 및 장비구축을 완료하여 신속히 기업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으며, 완성차업체 및 부품기업에서 현장경험 및 R&D 능력을 풍부하게 갖춘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부품기업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시험평가 인증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 2011년 9월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은 또 하나의 획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였다. 전라북도와 함께 2년여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2012년부터 5년간 1,7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국책사업인 “수출전략형 미래그린상용차부품 기술개발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주도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 것이다.
❍ 이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차 전용 자동차 주행시험장이 전북 군산에 들어선다.
❍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은 군산시 옥구읍 43만㎡의 부지에 상용차부품 실증시험이 가능한 다양한 시험로와 엔지니어링동 등이 조성되는 자동차 주행시험장이 지난 5월 1일 착공식을 갖고 오는 2018년 3월 완공된다.
❍ 시험로에는 상용차 부품 및 시스템(모듈)과 차량의 내구·성능 등을 평가하기 위한 저마찰로, 상용고속주회로, 내구시험로, 소음시험로, 종합시험로, 등판로 등 주요 7개 시험로가 구축된다.
❍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은 이를 계기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신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그간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 성과와 연계하여 집중적으로 기술사업화를 수행함으로써 또 하나의 성공사례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
❍ 이를 통해 (재)전북자동차기술원은 지역을 넘어 명실 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분야 글로벌 R&BD+E 전문기관으로 도약하여 차세대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통한 신산업 창출에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