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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기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하여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군산시립교향악단

Gunsan Philharmonic P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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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교향악단 명작스페셜 시리즈 1 차이코프스키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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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시립교향악단 작성일 : 2018-04-03 조회수 : 44

명작스폐셜 기획공연 시리즈 선보여...

 

 


▲ 제 128회 정기연주회 상임지휘자 백정현

지난 3월 22일은 군산 예술의 전당에서 군산시립교향악단 제 128회 정기연주회가 펼쳐진 날이다.

봄인가 싶더니 다시 변덕스러운 눈비가 오고 간 뒤였던 목요일,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 일상에서 만나게 된 군산시립교향악단 ‘명작스페셜 시리즈 1 차이코프스키’ 연주회는 가족들과 함께 할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의 공연이지만 음악인으로서 각자의 할바를 충실히 하자는 취지의, 지휘자의 첫 멘트처럼 공연은 잘 집중되었고 뜨거운 열기와 환호 속에 진행되었다.

러시아 연방 초대 대통령인 옐친 대통령의 문화훈장을 수여한 바 있는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스뱌트킨은 대가의 흔적이 묻어나는 타건으로 간혹 섞인 미스터치를 무색하게 하는 아낌없는 에너지와 열정을 건반 위에서 러시아의 정통 음악으로 들려주었고 관중들 역시 단지 외국 연주자 이라서만이 아닐듯한 경외의 박수를 환호와 함께 쏟아 내었다.

후반부에도 백정현 지휘자는 곡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여 듣는 청중을 배려하였고 특이하게 외국관객이 많은 군산의 특수성을 고려한 듯 영어로도 간략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윽고 이 날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4번이 연주되기 시작하였다. 팡파레의 서주는 기대감을 충족시킬만한 금관의 사운드로 화려하게 출발되었고 이윽고 슬픈 운명을 예감케 하는 1악장이 현악기로부터 관악기까지 더해가며 감정의 동요를 일게 하였다.

여러 번의 유기적으로 일어나는 혼란스러운 악기의 변화적인 관현악 뒤엔  어김없이 인상적인 팡파레가 재등장하였고 빠른 전개의 끝은 극적인 감정을 맛나도록 추스르게 도와주었다.

2악장은 아름다운 오보에 수석의 테마와 함께 안정적이고도 멜랑콜리한 분위기가 잘 연출되었으며 중간에 더해진 현과 목, 금관 파트의 푸근한 사운드가 그 무게감을 더했다.
 
외롭도록 조용한 곡의 끝부분도 조화롭게 악기들이 주고받아서 작곡자의 악기 음색적 변화를 잘 느끼게 하였다. 3악장은 지휘자의 설명처럼 약간 들뜬 스타카토가 상큼함을 유지하였고 4악장은 그야말로 한순간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교향악단의 일사불란한 기량이 최고조가 되어 전체의 커다란 구성을 맛깔스럽게 정리해 준 명연이었다.

이 날 공연은 최근 교향악단이 좋아지고 있다는 말이 많을만한 방증의 연주력이었다고 느껴진다. 아울러 4월의 129회 정기연주회 등 앞으로 있게 될 명작스페셜 시리즈의 성공을 믿고 가늠게 하는 연주였다고 본다.

연주 후의 지휘자와의 짧은 인터뷰에서 지휘자는 쉴틈 없는 교향악단의 일정을 말해 주었다. 앞서 말한 정기연주회 외에도 공군 방문 연주회 등 수차례의 찾아가는 음악회, 예술의 전당 5주년 기념 뮤지컬 갈라콘서트, 브런치콘서트와 시립합창단도 함께 하게 되는 자매도시 김천과의 교류연주회, 시민을 위한 플래시몹 기획과 추가적 연주 요청에 나서는 등이 얼마 남지 않은 전반기를 채울 프로그램이라 한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교향악단의 모습이다.

지친 일상 속 시민들에게 연주의 질을 향상하고 이처럼 많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접하는 순간, 지휘자의 멘트였던 각자 어려울 때일수록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말했던 부분이 믿겨 온다.

쉴 틈 없이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시향과 지휘자 그리고 꿋꿋이 문화의 일성을 위해 일하는 시관계자들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 있는 호응이 필요한 때이다.  

/조경신 기자(vip2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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